1. 제품 이름 (가게 상호) ted
2. 구매 주소 (위치) www.ted.com
3. 가격 겅짜라오!
4. 구매 후기 및 추천 이유 (장,단점 필수 기입)
소햏이 예전에 계쌍방에 쓴 글인데,
후기마당에 쓰면 좋을 것 같다는 햏들의 의견이 있었다오. 그래서 처음으로 후기마당에 글을 써보오!
TED는 15분 가량의 강연 컨텐츠를 소개하는 사이트로,
강연의 주제도 천차만별이거니와
강사 역시 빌게이츠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하다오.
평생을 바친 연구를 논하는 강연도 있지만, 사소한 행복에 관한 강연도 있소!
영어 강연이 대부분이지만, 한글 자막이 제공되는 영상도 꽤 많이 있다오.
쇟이 좋아하는 강연들을 소개하고, 자막 설정 및 영상 다운 방법을 소개해보겠소..!
Ash Beckham: We're all hiding something. Let's find the courage to open up
옷장 속 비밀에 대한 이야기라오.'Coming out'이라는 말이 비단 전통적 게이피플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라오.
누구나 비밀을 가지고 있고, 그 수류탄 같은 비밀을 품고 세상으로부터 본인을 고립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의 강연이오. 어쩌면 세상 밖으로 나오라는 강압이 될 수도 있겠소. 하지만 그 외의 메세지가 상당히 인상적이라오.
고난은 상대적인 것이 아니고, 힘든 건 그냥 힘든거다. 나의 고난을 '나의 또다른 고난' 혹은 '타인의 고난'에 견주어서 괄시하지 말자.
Apologize for what you've done, but never apologize for who you are.
네가 잘못한 일에 대해 사과해라, 하지만 절대로 네 정체성에 대해 사과하지는 말아라.
그런 내용이라오.
물론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더러 있지만, 스스로를 가두는 프레임 속에서 벗어나기 좋은 강연이라오.
"고통과 슬픔에 순위를 매기고, 누군가의 슬픔 앞에서 내 고통이 작아지는 것은 너무도 무의미하다.
내 순간의 감정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위로하자." 이런 생각을 갖게 되더오.
Amanda Palmer: The art of asking
어떻게 사람들로 하여금 예술에 돈을 쓰게 할까? 그 고질적 고민을 역으로 해결한 아티스트라오.
에잇풋 신부라는 이름으로, 거리에서 광대분장을 하고서는
외로워보이는 사람들에게 꽃을 주고, 그 댓가로 돈을 받아 생활했었소 무려 5년간..
사실 그녀는 밴드 아티스트라오. 밴드로도 충분한 돈을 벌게되자, 그녀는 에잇풋신부를 그만두고 공연에 집중하게 되오. 결과는 순조로웠소. 하지만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성공궤도를 달렸음에도, 레이블은 해당 앨범을 실패로 규정짓소. 그러다 그녀는 공연장에서 십달러짜리 지폐를 건너는 팬들을 만나게 되오.
'친구한테 당신 씨디를 빌려서 구웠어요. 미안해요.'
그리고 그런 팬들은 한 둘이 아니었소. 팬들은 아만다의 레이블을 맹비난하며 그녀를 응원해주오.
어느날은 팬의 집에서 잠을 자는데, 온두라스에서 불법 이민한 찢어지게 가난한 이민가정이었다오. 가족들은 침대를 밴드 멤버들에게 양보하고 소파에서 쭈그려 잠을 자고도, 그들에게 감사해하오. 그 때 팔머는 깨닫게 되오.
사람과 사람이 진짜가 될 때는, 서로를 돕고파한다는 것을.
곧 그녀는 자신의 모든 음원을 무료로 공개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모금을 하오. 그리고 그 펀딩은 역사상 가장 성공한 뮤직 펀딩으로 기록되지라. 팔머는 실제로 돌팔매질도 많이 맞았고, 안티도 많소. 그래도 쇟은 그녀를 응원하오. 팔머의 교감 방식이 좋소.
Angela Lee Duckworth: Grit: The power of passion and perseverance
이 강연은 쇟의 좌우명이나 마찬가지라오.
성공의 열쇠는 기개/투지라는 내용의 강연인데, 이 강연을 보고 나면.. 실패는 그닥 큰 일이 못되오.
실패한 사람들을 조롱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괜찮다는 것이오.
그깟 실패로 왜 좌절하냐는 것이 아니라. '그래, 그래도 괜찮아.' 하는 메세지를 준다오.
원래 인간은 그렇게 설계되어있고, 우리의 뇌는 실패와 첼린지 앞에서 작아지오.
그러나 그 실패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다시금 도전하는 것에 별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지라.
실패를 영구적 실패로 보지 않는 것. 이게 아주 중요한 요소 같소.
'실패를 겪었을 때 우리 뇌의 변화'를 관찰하게 된 학생들을 연구한 결과, 실패 앞에 작아지지 않고 의연하게 재도전하는 경향이 발견됐다고 하오.
물론 세상의 비난이 꽂힐 수도 있소. 하지만 실패의 본질을 이해한 사람에게, 그 비난이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되는구랴.
아이큐는 뛰어난 학습능력을 증명할 절대적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 또 하나의 키워드요.
지능은 성공적 삶을 살아가는데 필수불가결한 것이 아니오. 외려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쉽사리 꿈으로부터 멀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소.
"투지란 인생을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처럼 사는거에요. 기개는 스태미나를 갖는거에요. 기개는 당신의 인생에 쩍하니 붙어서는 낮이고 밤이고, 몇주 몇개월이 아니라 몇 년을 노력하는 거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쇟이 좋아하는 구간이오.
가장 좋아하는 문장은 이거라오 "우리는 아이들을 더 끈기있게 만들기 위해 우리부터 끈기를 가져야해요"
Robert Waldinger: What makes a good life? Lessons from the longest study on happiness
하버드에서 80년간 이어진 '행복한 삶'에 대한 스터디 결과라오
놀랍게도 행복의 비결은 행복한 인간 관계에서 온다고 하오
행복한 인간 관계는 신체적 건강까지 가져다준다고 하는구랴..!
행복에 관한 가장 역사있는 스터디라오, 쇟은 꽤 흥미롭게 보았고 요새도 가끔 보오 ㅎㅎ
Waldinger는 마크 트웨인의 명언으로 강연을 마무리하오.
"There isn't time, so brief is life, for bickerings, apologies, heartburnings, callings to account. There is only time for loving, and but an instant, so to speak, for that."
"시간이 없다. 인생은 짧고, 다투고, 사과하고, 가슴앓이하고, 해명을 요구할 시간이 없다. 오직 사랑할 시간만이 있을 뿐이며. 말하자면, 그것은 한 순간이다."
Meaghan Ramsey: Why thinking you're ugly is bad for you
스스로를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것이 왜 나쁜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한 강연이오.
우리가 사실 얼마나 외모에 박하오? 타인은 물론이고 스스로에게도 그다지 관대롭지 못하지라..
'나는 내가 예쁘다고 생각해'라는 발언을 당당하게 할 줄 아는 사람도 극도로 드물거니와,
그런 발언에 고운 시선이 꽂히지 않으리라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있소.
언제부턴가 스스로의 미모를 낮추고 겸손하게 행동하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졌으니 말이오.
수천의 틴에이져들이 '나 예뻐? 못생겼어?' 라고 묻는 동영상을 유튭에 업로드한다고 하오.
업로더는 '엄마는 내가 예쁘다고 했는데, 왜 내 친구들은 날더러 못생겼다고 할까?' 그 갭에서 오는 괴리감 때문에 괴로워하는 어린 여학생들이 대부분이오 (여학생들이 대다수라는 점도 괄목할만한 부분이오. 상당히 분하오.)
램지는 조카아이가 하루종일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키스를 퍼붓는걸 보고
'내가 언제부터 날 사랑하는 걸 멈췄지...?' 하고 생각하게 됐다고 하오.
우리는 언제부터 스스로의 모습을 견디지 못하게 된 것일까요?
쇟은 이 강연을 보고, 비로소 외모에 대한 강박에서 조금은 벗어나게 되었소.
어릴적 제멋대로 머리를 묶고, 엄마 립스틱을 훔쳐바르고, 하루 종일 거울을 들여다보던 쇟의 모습이 생각나더구랴.
머리는 여기저기 뻗쳐있고, 립스틱도 들쑥날쑥이었지만 쇟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더랬소.
머리 좀 제대로 묶어라. 그 색은 안어울려. 그런 얘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없던 시절이었지라.
있는 그대로의 쇟, 쇟이 원해서 쇟이 치장한 차림새에 스스로 100% 만족했으니 말이오.
Regina Hartley: Why the best hire might not have the perfect resume
왜 최상의 고용은 완벽한 이력서를 전제로 하지는 않는 걸까?
요즘 말로, 금수저들을 두고 흙수저를 고용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연설이라오.
탄탄대로를 걸어온 엘리트들과, 인생이 가시밭길이었던 흙수저들 중,
위기에 봉착했을 때 의연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건 누구일까? 그런 물음을 담고 있다오.
물론 편견을 환기시키기 위한 노력의 관점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신선한 강연이지만,
노력형 인간들을 후려치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낳을 수 있는 강연이라 조금은 조심스럽구랴
그냥 재미로만 봐주시오.
쇟이 사회에서 겪은 사람들로부터 발견한 놀라운 생존력과 창의성을 생각하면, 쇟은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었다오.
단지 학벌이 별로라는 이유로, 불안정한 환경에서 자라왔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컷하지는 말아라.
하는 취지의 강연이라 생각하오.
Amy Cuddy: Your body language shapes who you are
당신의 바디랭귀지가 당신을 결정한다
이건 정말 좋은 강연이오.
쭈구리처럼 앉아있거나 걸어다니는게 스스로에게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지.
뻔뻔하게, 꼿꼿하게 자신감을 갖고 행동하는게 어떤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주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오.
에이미는 19살 때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해 IQ가 확 떨어졌고, 영재였던 그녀는 커다란 충격에 빠지고 대학을 그만두어야만 했소. 모두가 그녀에게 대학을 졸업할 수 없을 거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남들보다 4년 늦게 대학을 졸업하게 되오. 그리고 프린스톤 대학에 강연을 나가오. 하지만 그녀는 의기소침해져있었소.
하지만 저는 마치 거기 있으면 안되는 사람인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사기꾼 같은 느낌이요. 제가 첫 해 강연을 하기 전날 밤, 프린스톤에서 첫 해 강연은 20여명 앞에서 20분 동안 강연하는 거였어요. 그게 다죠. 저는 너무 겁이 나서 다음날 제 지도교수님께 전화해서 "저는 포기할래요"라고 말했어요. 그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그만두지 않을거야. 나는 너를 믿는다, 너는 여기 남을거야. 너는 여기 남아서 이 일을 하게 될거야. 그렇게 할거라고 그냥 생각해. 너는 해야할 모든 강연을 다 마치게 될거고, 그저 계속해서 해내기만하면 돼. 몹시 겁이나서 온몸이 굳고 정신이 빠져나가는 듯해도, 오 이런~ 내가 이걸 하고 있구나. 내가 이렇게까지 됐구나. 내가 정말 이걸 하고 있단 말이지.. 라고 말하게 되는 순간까지 계속해낼거야." 결국 저는 해냈습니다. 대학원에서 5년이 걸렸어요. 노스웨스턴 대학에 몇년 있다가 하버드로 옮겼어요. 저는 이제 더 이상 지금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지만 예전엔 오랜동안 이렇게 느꼈죠. "내가 있을 곳이 아니야, 난 여기 어울리지 않아." 라고 말이에요.
하버드에서 첫 해가 끝나갈 무렵 한 학기동안 한번도 수업에서 이야기 하지 않던 학생이 있었는데, 제가 "네가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 낙제할거야." 라고 말하자 그 학생이 제 연구실로 찾아왔어요. 저는 그 학생을 잘 알지 못했죠. 그 학생은 완전히 패배한 모습으로 와서 "저는 여기 있어서는 안될 사람이에요." 라고 제게 말했습니다. 그건 바로 제 모습이었어요. 두가지 생각이 떠올랐죠. 하나는 '오, 내가 이제 더 이상 저런 느낌을 받지 않는구나 '라는 거였어요. 저는 더 이상 그런 느낌을 갖지 않았지만 그 학생이 어떤 기분인지 알고 있었죠. 두 번째는, 그 학생은 여기 있어야만 한다! 라는 거였어요. 속임수를 쓰는 것처럼 계속 하다보면, 그렇게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어요. "아니, 너는 여기 있어야 할 사람이야. 내일부턴 그런 척 하면 돼. 그러면 나중엔 힘을 얻게 될거야. 그리고, 너는 너는 앞으로도 수업을 들을 것이고, 수업에서 최고의 의견을 내게 될거야." 아세요? 그 학생은 나중에 최고의 의견을 냈어요. 학생들이 돌아보며, 이런~ 저런 학생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라고 했죠.
다시 글만 읽어도 뭉클하는구랴. 이 강연을 보는 날에는 이세상 모든걸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소ㅎㅎ
결국 굳건하고 강인한 마음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시크릿과 비슷한 맥락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까지라오.
사실 쇟은 '한 번 사는 인생 빡세게! 열심히!' 이런 주의는 아니라오.
그저 사람답게 남에게 피해 안주고 살다가 홀연히 가면 된다고 생각하오 ㅋㅋ
삶에 애착도 그닥 없고, 그냥 이왕 사는거 좋은 생각 하면서 사는게 낫겠지.. 하는 게 전부인지라, 거창한 노력은 하기 어렵소
그런 쇟에게는 큰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아갈 수 있는 테드가 딱이더오..!
햏들께 조금이나마 좋은 영향을 주기를 바라오.
시간이 허락되는 햏들은 꼭 가서 강연도 보시고,
영자막/국문자막/다운로드 기능 등이 제공되니 영어공부에도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소!!
참고로 어플도 있지만, 어플에서는 영문 자막만 제공되는 것 같더오. 한글 자막도 제공 된다고 하오.
PC 버전에서 강연을 볼 때, 국문자막/국문대본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소~
1. www.ted.com 에 접속해주시오 (창 크기를 줄이지 말고 전체화면으로 봐주셔야 한다오)
2. 우측 최상단의 돋보기 메뉴를 눌러주시오
3. 검색어 입력 후 엔터를 쳐주시옹
4. 원하는 강연을 선택해서 이동해주시오!
5. 영상 중앙의 재생버튼을 누르면, 하단에 subtitles / transcript 버튼이 올라온다오
subtitles를 눌러주시오!
6. 기본이 영어로 설정되어있는데, 한국어를 눌러주시구랴
7. 그럼 국문 자막이 뜬다오.!
이번에는 국문 대본 확인 법이오, transcript를 눌러주시오
8. 역시 기본형 영문이 뜰 것이오, 화살표를 눌러 한국어를 선택해주시면 된다오
9. 원하는 대본을 클릭하면 그 부분으로 영상이 이동하기도 한다오
10. 영상 옆 까만 여백으로 마우스오버시, 다운로드 버튼도 생긴다오~
클릭하면
11. 이렇게 자막 언어를 설정할 수 있소
12. 한국어를 고른 뒤
13. 요렇게 저장을 눌러주시면 된다오!
파일은 보통 '다운로드'폴더에 저장되오!
글이 길어졌구랴!!~ 햏들께 잠시나마 작은 위안이 되길 바라며 쇟은 이만 사라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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