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스크랩] 여성시대 지하철 여혐혐 광고☆축★게재 + 서울메트로의 이해하기 힘든 심의기준
無무
2016. 7. 20. 23:49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광고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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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성시대 지하철 여혐혐 광고총대 광고총대 입니다.
드디어 우리 광고가 게재되었습니다!!!!
>.< 갸아아아악
강남역, 신촌역, 홍대입구역 총 80기의 DID광고가 걸렸습니다~
아래는 착샷 >.<
*위 착샷은 강남역에 게재된 광고 입니다.
광고설치팀의 사정으로 인해 신촌 및 홍대입구역의 착샷은 전달받지 못하였습니다.
신촌 및 홍대입구역의 착샷은 내일 전달받기로 하였습니다.
신촌 및 홍대입구역을 지나는 여시들 지하철에서 광고를 보면 댓글로 사진 남겨주세요!
본문에 추가토록 하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광고의 위치입니다.
위 착샷에서 보시다시피 3개의 시안으로 광고가 게재되었습니다.
왜 여러 시안 중 단 3개만 게재되었는지, 선정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
광고 투표 후 게재전까지의 일을 정리해 알려드립니다.
1. 쩌리 투표 후 상위권의 결과를 가지고 디자인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총 13개의 이미지가 선정되었으며,
각 역사별로 게재될 이미지의 위치까지 선정하여 7월 10일(일) 저녁에 광고대행사로 제출하였습니다.
2. 광고대행사 심의 통과 후 게재만 기다리고 있는 사이 7월 14일(목) 제출했던 시안이 메트
로 심의에서 13개 중 3개 밖에 통과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메트로의 게재 불가 사유는
'광고가 너무 남성비하적이다' 라고 합니다.
광고 시안 중 어느 부분이 남성비하적인지, 특히 한자와 임금차별에 대한 시안에 대해서는
더욱 메트로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수정을 할테니 문제가 되는 부분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남성비하적이여서 안된다.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민원이 들어올 수 있는
경우가 많고 여자에 대한 것들이 많이 표현되어 있어 불가하다라는 답변이였습니다.
직접 메트로를 방문하여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광고대행사에서 전달해주길 메트로측과 직접
만나는것은 불가능하다고 하여 방문 하지 못하였습니다.
3. 결국 7월 15일(금)까지 심의를 다시 요청해야 7월 18일(월)에 광고게재가 가능했기 때문
에 7월 14일(목) 저녁에 급히 도안을 수정하여 송부하였습니다.
4. 그러나 메트로는 7월 15일(금) 내내 심의에 대한 의견이 없었고, 결국 광고게재가 부득이하게 미뤄지게되었습니다.
그리고 7월 18일(월) 재심의를 보냈던 시안 마저 동일한 사유로 인하여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5. 때문에 원래 게재예정일이었던 7월 18일(월)의 익일인 7월 19일(화)에 게재를 하였습니다.
남녀노소가 모두 이용하는 지하철인 만큼 광고에 대한 심의의 평가기준이 높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 심의가 모든 광고에 대해 공평했을때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남녀의 임금차별에 대해 모두에게 공개된 자료를 인용하고 또한 실제로 사용중인 한자를 이용하여 적시했을 뿐인데,
남성비하적이고 민원이 들어올 수 있다는 이유로 게재 불가 판정을 받은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차라리 명확하게 가이드를 주고 수정할 부분을 요구했다면 요구사항에 맞게 수정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 서울메트로, 1兆넘는 적자에도 4000억 성과급 잔치
지하철의 과도한 민영화·상업화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문화일보 취재 결과, 지하철 3호선 신사역 내부에 가슴과 눈성형을 권하는 A 성형외과와 B 성형외과의 광고 등 성형외과 광고들만 수십 개에 달했다. 신사역에서 만난 시민 황모(33) 씨는 “지하철 역사는 공공장소인데 광고와 상점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라곤 하지만 지나친 ‘장사꾼 경영’ 추태”라고 일침을 놓았다.
*우리의 소원은…다이어트?
곳곳에서 넘쳐나는 여성차별·혐오성 광고, 차별적 성역할에 기초해 자극적인 표현 사용
“소원을 말해봐” 2호선 교대역.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은 스크린도어에 설치된 광고를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 (중략)
여성을 ‘남성에게 관찰되는 존재’로 대상화하며 남성에게 종속된 수동적인 존재로 바라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여성은 남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남성이 원하는 몸매를 만들어야 한다는 가부장적 사회의 통념은 광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꾸준히 유통되는 이 고정관념은 소비자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불안은 다이어트 수요를 만들어낸다.
위와 같은 여혐 광고는 여과없이 게재가 되면서 임금차별을 꼬집은 광고는 심의 조차 통과되지 못한 사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위 사진들은 정말 일부에 불과합니다.)
도대체 저 공차광고와 우리가 만든 말풍선 시안이 다른 점이 과연 무엇일까요?
특정 대상이 남성이기 때문일까요?
여성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진행하는 페미니즘 광고마저 '오빠가 허락하는 페미니즘'
을 해야 하는 것인지 정말 통탄스럽습니다.
수많은 여시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셨습니다.
큰 응원에도 불구하고 외부요인으로 인해 계획대로 광고 게재를 하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정상적인 게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기대했던 결과가 아니라 저도 많이 안타깝습니다.
또한 여성인권신장을 위해 도움 주신 많은 여시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광고는 7월 20일(수)부터 8월 19일(금)까지 게재됩니다.
많이 다녀와서 인증샷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광고관련 내역은 금전거래전용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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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글쓴이 : 광고총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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